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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짧은대본 가희편 소개/줄거리/후기

 

 

 

짧은대본 가희편은 인생 첫 웹드라마 였는데

아직까지 잊지못할 드라마다.

 

짧은대본 가희편짧은대본의 첫 드라마

2018년 5월 3일에 업로드됐다.

 

짧은대본은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 란 주제를 가지고
평범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가희편' '시영편' '진원편' 그리고 '짧게말해서' 란 시리즈가 있다.

 

예전에 블로그에 짧은대본 가희편 후기글을 짧게 올렸었는데 어떤분이 댓글로 가희편 영상이 삭제되서 결말을 알 수 없다고 알려달라 하셔서 삭제됐다는걸 알았다. 그렇게 영상이 삭제된걸 알고 서운해있었는데,,,

 

2020년 1월 23일

영상 문제로 사라졌던 '가희' 편이 재 업로드 됐다. 

(근데 재 업로드 되면서 내용이 좀 잘린것 같다ㅠ)

 

 

 

짧은대본 가희편은 대학교에서 일어날만한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한 작품당 6~10분 정도 되는
아주 짧은 분량이지만 많은것이 담겨있다.

 

여자주인공 가희의 시선과

남자주인공 동하선배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짧은대본 가희편 줄거리

 

 

여자주인공 가희는 18학번 신입생인데

딱히 존재감이 없는 존재다.

사람들에게 관심이나 애정을 받은지도 오래되었고

그만큼 자존감도 낮아서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남자주인공 동하선배는 학회장인데

키도크고 잘생겨서 사람들한테 인기도 많고

어딜가나 항상 주인공이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항상 누가 챙겨준다.

 

가희와 정 반대다. 이렇게 서로 얽힐 일 없어보이는 둘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아주 보는 사람들 답답하게.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동하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사람들이 자기에게 주는 관심은 너무나도 당연한거였다.

 

받는거에만 익숙한 동하가 어느순간부터 신입생 '가희'가 매우 신경쓰인다.

 

하지만 동하는 자기가 가희를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잘 깨닫지도 못하고 가희한테 다가가긴 하지만, 확신은 없어서 밀당을 하면서 가희를 헷갈리게만 만든다.

 

남이 볼때도 그냥 동하선배가 가희를 갖고 논다고 보일 정도로.

 

가희도 본능적으로 이 남자와 가까이 하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점점 더 관심이 가게된다.

 

선배의 맘이 헷갈린다며 자기를 좋아하냐고 돌직구를 날리지만 동하선배는 거기에 아무말도 못함,,, 

 

이렇게 동하선배는 가희가 용기내서 다가오면 멀어지려하고 자기 자존심만 세우면서 먼저 속마음을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

(아마 자기 맘이 다치기 전에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는 전형적인 회피형인것 같음)

 

 

 

근데 또 신경은 쓰이니까(좋아하니까) 주변을 멤돌고... 

 

가희는 이런 나쁜남자한테 끌린다.

 

둘이 아주 답답하게 썸탈랑말랑 밀당하고 난리치면서

끝까지 둘 사이의 관계를 확정짓지 않는다.

 

서로 오해도 쌓이고 이런 관계에 상처받고 견디지 못한 가희가 휴학까지 했는데도 선배를 정리를 하지 못한다.

 

복학하고 우연히 만나서 마지막으로 가희가 용기내서 묻는다.

 

 

 

"우리 무슨사이 였는데요? 

 

아무말도 안했잖아요. 

 

좋았는지 싫었는지 말해줘요. 

 

그래야 저도 끝낼 수 있잖아요."

 

 

 

 

"술 대신 마셔주던 사이. 

 

집에도 데려다주고 싶고.

 

됐지"

 

(아휴 이것도 맘에 안들었음 ㅠ
끝까지 답답하게 대답하는거

 

그래도 이렇게라도 좋아한다는걸
빙빙 돌려말해줘서 드라마가 끝날 수 있는거겠지,,,)

 

 

 

 

나랑 있으면 외로워? 

 

네 

 

우울해? 

 

네 

 

 

 

 

그래서 

싫어? 

 

좋아요 

 

(재수없는 동하놈)

 

 

 

언제 시작해야하는지 마음에게 물어도 소용없다.

마음은 시작을 모른다.

이미... 시작해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드라마가 끝이난다.

(둘이 저러고 이제 드디어 사귀는듯)

 


짧은대본 가희편 후기

 

짧은대본은 드라마치고 한편당 매우 짧지만

누군가를 좋아했을때의 그 감정이 너무 잘 와닿고 공감가는 명언이 많다.

 

그리고 1년전에 봤을때랑 지금이랑 느낀점도 조금 다르다. 지금이 더 가슴깊이 와닿는다.

 

 

 

말문이 막혀서가 아니다.

눈물이 먼저 나오는 이유는

가장 큰소리이기 때문이다.

 

너도

(나는)

다른애들처럼

(너의 눈물을)

원래좀.. 그런애였던거야

(닦아주지 않을거야)

 

눈물이 먼저 나오는 이유는 가장 큰소리이기 때문이라는 표현도 너무 찰떡이고 와닿아서 가슴이 아프고

눈물로 크게 말하고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하는 말을

'나는 너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을거야' 라고 해석한걸 보고 내가 저렇게 상처를 준 사람이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가희편을 보면 내가 더 좋아했던 사람과

나를 더 좋아해줬던 사람 둘 다 떠오르는 드라마라 더 인상깊고 와닿는 부분이 많아 그만큼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잊지못할 드라마다.